Zero-Sum

I 'm 라상두 연재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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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 리얼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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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Zero-Sum

[짐진/슙진]ZERO-SUM 16 (完)

제로섬 마지막 편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ZERO-SUM 16(완결) 라상두 씀 '널 사랑하지 못하면, 윤기도 사랑하지 않을게. 그러니까 푹 자. 아무 생각 말고.' 잘 자네, 눈물방울이 맺힌 지민을 바라보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대답의 순간은 무척 길었다. 누군가에게는 찰나일지 모르는 시간이 석진에게는 적당히 느리고도 더디게 흘렀다. 끈질기게 잡고 있던 윤기와의 소복한 감정을 이제 낱알도 남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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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ZERO-SUM 16 (完)

I 'm 라상두

4529 259 2019.06.16

Zero-Sum

[슙진/짐진]ZERO-SUM 15

리얼물입니다

ZERO-SUM 15 라상두 씀 ‘쾅’ 갑작스럽게 닫힌 문이 스산한 바람을 끌고 왔다. “지민이가 다 봤으면 어쩌지?” 정갈하게 정리된 손톱이 석진의 입안에서 달그락대며 소리를 낸다. 초조하게 물어뜯는 손을 꺼내 손아귀에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괜찮아. 걱정하지 말아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예쁘게 홍조를 띠던 그의 볼이 창백하게 질려 파리했다. 석진의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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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 15

I 'm 라상두

3208 219 2019.06.09

Zero-Sum

[짐진/슙진]ZERO-SUM 14

늦어서 죄송합니다

ZERO-SUM14 라상두 씀 달라진 것은 없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함은 오직 제 예민함의 폐해여야 한다. 높지 않은 건물의 3층, 첫 번째 창문 안에 그가 있다. 계단식의 테라스가 딸린 하얀 빌라를 바라보던 지민이 품을 더듬었다. 담배라도 배워둘걸... 이럴 땐 타들어 가는 속을 어떻게 비워내야 할지 통 알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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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ZERO-SUM 14

I 'm 라상두

3124 206 2019.06.02

Zero-Sum

[슙진/짐진]ZERO-SUM13

가볍게 웃으면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회차입니다만...(웃겨야 웃죠)

ZERO-SUM 13 라상두 씀 "다들 왔나보다, 좀 천천히 와도 되는데." 갑작스럽게 거실이 북적였다. 아쉬움이 가득한 지민의 손바닥이 석진의 상처를 보드랍게 어루만졌다. 오히려 걱정스러운 것은 지민의 상처였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보기 싫게 벌어져 있던 지민의 입술 상흔은 꽤 옅어져 흔적만을 남겨 놓았다. 많이 아물었네,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으차,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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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13

I 'm 라상두

2951 211 2019.05.25

Zero-Sum

[짐진/슙진]AERO-SUM12

리얼물입니다

ZERO-SUM 12 라상두 씀 "형, 그냥 가요." 괜한 계획이라 생각했지만, 남준은 단호했다. 어차피 한 번 가려던 참이었다며 윤기의 말을 끊었다. 가끔 뭉쳐서 떠나던 단합 회 겸 야유회였으나 이번 의도는 분명했다. 어떻게든 불편한 분위기는 풀어보자는 노력이었다. 이대로 활동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팀의 대외적인 이미지도, 실상도 서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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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AERO-SUM12

I 'm 라상두

3590 244 2019.05.12

Zero-Sum

[슙진/짐진] ZERO-SUM 11

리 헐 한 리얼물

ZERO-SUM 11 라상두 씀 넓지 않은 방안엔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애초에 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었으니 대책 없이 들어온 집이 익숙할 리 없다.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석진의 고질적인 버릇이다. 버텨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는 편이 조금 더 듣기 좋으려나. 텅 빈 집 안에서 짓는 미소는 씁쓸한 웃음소리를 달고 온다. 모든 게 낯선 곳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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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 ZERO-SUM 11

I 'm 라상두

3467 241 2019.05.06

Zero-Sum

[짐진/슙진]ZERO-SUM10

-100%의 리얼함을 자랑하는 리얼물

ZERO-SUM10 라상두 씀 기분 나쁜 적막이었다. 텅 빈 집안의 공기가 묘하게 지민의 신경을 긁었다. 윤기와 호석은 그 사이 숙소를 나간 모양이었다.하얀 식탁 위에는 반쯤 빈 물잔 두 개만 위태롭게 놓여있었다. 불안은 방심하고 있는 순간에 엄습했다. 무슨 정신으로 여기까지 걸어 와 서 있는지, 움직임은 본능에 가까웠다. 지금쯤 반 미친놈 같으려나,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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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ZERO-SUM10

I 'm 라상두

3619 243 2019.04.21

Zero-Sum

[슙진/짐진]ZERO-SUM9

리얼도-100% 리얼물

ZERO-SUM 9 라상두 씀 불면은 피로를 몰고 왔다. 그 틈을 이용해 비집고 들어온 것은 약간의 우울감과 무기력증이었다. "네, 엄마. 곧 갈게요. 아니 진짜 곧." 수심을 가득 담은 어머니의 걱정을 기약 없는 약속으로 달랬다. 이제는 숙소가 더 편해요, 라는 솔직한 심정은 목젖 언저리로 숨기는 착한 아들 역을 충실히 한다. "내가 굶는 거 봤어요?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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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9

I 'm 라상두

4126 260 2019.04.13

Zero-Sum

[짐진/슙진]ZERO-SUM 8

리얼물이지만 리얼하지 않음

ZERO-SUM 8 라상두 씀 필요한 사람에게는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야박하고 굳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과도하게 가지는 잠은, 애정이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만, 조금 더, 갈구하며 질척거리게 한다는 점에서도 그 결이 매우 비슷하다. 며칠 전 세탁을 맡긴 이불에서는 향기로운 섬유 세제 향이 났다. 방 안의 공기는 건조한 편이라 입술을 바짝 마르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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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ZERO-SUM 8

I 'm 라상두

3933 250 2019.04.06

Zero-Sum

[슙진/짐진]ZERO-SUM 7

리얼물

ZERO-SUM7 라상두 씀 어색함은 오롯이 석진만의 몫이었다.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컴백 준비로 분주했고, 앨범 준비 기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스케줄은 분 단위로 쪼개져 잡혀있다. 다만 함께 숨 쉬는 공기가 어색했고, 함께 먹는 식사가 부대꼈다. “형, 밥 먹을 거면 나도요.”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헤집으며 나온 윤기가 무심히 식탁 의자에 궁둥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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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 7

I 'm 라상두

3999 257 1 2019.03.30

Zero-Sum

[짐진/슙진]ZERO-SUM 6

리얼하지 않은 리얼물이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게임에 참가하는 양측 중 승자가 되는 쪽이 얻는 이득과 패자가 되는 쪽이 잃는 손실의 총합이 0(zero)이 되는 게임을 가리킨다. 즉, 내가 10을 얻으면 상대가 10을 잃고, 상대가 10을 얻으면 내가 10을 잃게 되는 게임이다. 이처럼 내가 얻는 만큼 상대가 잃고, 상대가 얻는 만큼 내가 잃는 승자독식의 게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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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진/슙진]ZERO-SUM 6

I 'm 라상두

4606 264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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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 5

리얼물입니다

제로-섬 게임(ZERO-SUM GAME)게임에 참가하는 양측 중 승자가 되는 쪽이 얻는 이득과 패자가 되는 쪽이 잃는 손실의 총합이 0(zero)이 되는 게임을 가리킨다. 즉, 내가 10을 얻으면 상대가 10을 잃고, 상대가 10을 얻으면 내가 10을 잃게 되는 게임이다. 이처럼 내가 얻는 만큼 상대가 잃고, 상대가 얻는 만큼 내가 잃는 승자독식의 게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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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슙진/짐진]ZERO-SUM 5

I 'm 라상두

4531 281 2019.03.02